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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 2일차!

 

이날은 오타루에 가는걸로 생각을 해 둔 날이다.

삿포로에서 JR을 타고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 오타루.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내려 오르골당으로 시작해

구경을 한 후 오타루운하를 보고 오타루 역에서 마무리 하는 일정과

오타루 역에서 내려서 반대로 구경을 한 후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마무리 하는 일정

이렇게 크게 두 방향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오르골당을 먼저 가고싶어서 미나미오타루 역에서 내리는 일정을 선택했다.

 


 

기차에서 본 풍경

 

 

 

가다가 웬 바다가 보여서 뭐지? 하고 찾아봤는데 진짜 바다였다!

 

 

미나미오타루역에 도착

 

가방이 좀 무거워서 기차 지정석에 앉아서 가려고 했는데

지정석이 다 매진이었다 ㅠㅠ 

그래서 자유석을 예매하고 탔는데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가는 내내 서서갔는데 멀미를 좀 했당 .....

내려서 힘이 없는 모습 ㅋㅋㅋ

 

 

 

아날로그 시계가 멋이 있다.

 

 

 

오르골당을 가다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전!!! 

15분마다 증기가 나오는 시계라고 하는데 가자마자 딱 만났다.

증기랑 음악이 같이 나오는데 멋있었다...

타이밍 안맞으면 못볼수도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오르골당 입.장.!

 

 

 

 

일본하면 생각나는 고양이 인형부터 올 해 띠인 토끼까지!

(검은 토끼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ㅎㅎㅎ)

없는 게 없고 정말 다 사고싶어 눈이 돌아가는 오르골당이었다.

 

하지만 가격을보면 돌아간 눈 제자리 찾음.

원래는 회전목마 모양 오르골을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우리돈으로 개당 기본 10만원 정도 하는 것을 보고..

나는 그정도의 여행자금은 없었기때문에 포기했다..ㅠㅠㅠㅠ

 

결국 토끼 두마리랑 맨 아래에 있는 고양이 종류별로 두마리 총 네 개를 샀당

(?회전목마 하나 사는 것 보다 더 비싸게 됨)

 

 

예쁘게 포장도 해주시고 텍스 리펀도 해주셨당 ㅎㅎ

 

그리고 나오서 두번째로 들어간 곳은 바로 앞에 있는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르타오 라는 카페이다.

 

 

건물 위쪽으로는 카리용이 달려 있는데

정시가 되면 울리는건지 계속 울리는건지 음악이 잔잔하게 나오는데

눈이 오는 오타루의 분위기에도 너무 잘어울렸다.

 

그런데..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웨이팅이 길었고,

우리는 웨이팅을 걸어놓고 점심을 먹고 왔다.

 

그렇게 돌아오니 딱 맞게 들어갈 수 있었다.

 

 

1인당 음료 하나와 케익 한조각이 나오는 세트를 두 개 시켰다.

 

가장 유명한 치즈케이크 하나와,딸기케이크 하나.

나는 사실 치즈케이크가 유명하니까 치즈케이크를 종류별로 두개 먹고싶었는데..

남자친구가 하나는 딸기 시키고 싶어해서 그렇게 했당.

맛있긴 했는데 치즈케이크가 유명한 곳이라 두종류 먹어보고싶었는데 아쉬웠당 ㅠㅠ

큰 크기는 아니어서 여러개 먹어보는 것도 괜찮았을것 같다.

 

음료의 맛은 그냥 그랬는데 치즈케이크는 확실히 부드럽고 맛이 깊었다.

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 알 것 같다!

 

 

 

 

카페에서 나와 눈이 쌓인 사카이마치 거리를 구경하며 걷다보니

 

 

어느덧 오타루의 최종 목적지인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다!

와... 사진으로만 보던 이곳을 내가 직접 와보다니...

 

 

 

앞에서 사진도 여러장 찍었다!

 

저기서 뭐 배를 탈 수 있는 것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냥 앞에까지만 가보는 것도 좋은 추억인 것 같다.

 

들고다니는 짐이 무거워서 저기까지 걸어가니 꽤나 지친 우리.

오타루 역에 도착하니 가장 빨리 탈 수 있는 기차는

올때와 마찬가지로 지정석이 매진이었다.

 

하지만 이미 너무 지쳐.. 지정석이 있는 그 다음 열차를 예매했다.

그리고 원래는 삿포로 시내로 다시 와서 유명한 토리톤 스시를 가려고 했으나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거도 포기 ㅠㅠㅠ

그냥 숙소 근처에 있는 야마짱 닭고기 집을 갔다.

이집의 닭날개 튀김은 명물이다.

 

Yamachan - Google 지도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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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맨 처음 남자친구의 동생하고 간 홍콩에서 야마짱을 가봤다고 한다.

그리고 태국에서 또 가봤는데 맛있었다고 한다.

 

나는 3년 전 코시국 직전 남자친구와 갔던 홍콩 여행에서 야마짱을 접해보았는데

실제 본국인 일본에서 오는건 우리 둘 다 처음이었다.!

참고로 야마짱이 생겨난 도시는 삿포로는 아니고 나고야 이다.

숙소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길래..마침 우리 둘다 좋아하는 곳이어서 이곳으로 결정!

 

 

오랜만에 먹어도 정말 맛있는 닭날개 튀김이다.

여기만의 짭짤한 양념이 있는데 이게 진짜 맛있다 ㅋㅋ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 진짜...사람보다 나았던 그것

 

 

그것은 바로 파파고 ㅋㅋㅋㅋㅋ

요즘에는 번역 어플이 진짜 잘 되어있어서

완전히 매끄러운 번역은 아닐지라도 훠어어어어얼씬 정말 저것만 봐도 될 정도로 도움이 된다.

 

 

파파고 덕에 전골도 하나 시켜서 먹고..

피곤하지만 즐거운 둘째날이었다.


내일은 마지막 3일차 비에이 투어 일기로 돌아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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