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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이 타워

 

코로나 규제가 풀리고 어느새 그 동안의 갑갑했던 시간은 잊혀진 것처럼 

사람들 모두가 활발히 해외로 떠났던 올해인것 같다.

 

특히나 나도 올해는 첫 일본 여행을 가보게 된 해였는데

가까운 거리에서 이국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는게 너무 좋아서 

어쩌다보니 올 한 해 4번이나 일본 방문을 하게 됐다.

 

1월엔 삿포로

4월엔 오키나와

5월엔 도쿄

그리고 10월, 또다시 나고야로 떠나게 되었다.

 

사실은 나고야로 떠나던 그 주, 한국에는 찰리푸스의 내한공연이 예정되어 있었고

최근 그의 노래에 조금 빠져있던 나는 굳은 각오로 티켓팅을 시도했으나 장렬히 실패.

씁쓸한 마음을 달래고자 조금은 충동적으로 예매한 나고야행 비행기 티켓이었다.

다행히 나랑 남자친구 둘 다 일본을 갈 수 있을만큼의 비행 마일리지가 있어서 비행기는 저렴하게 예매를 했다.

(참고로 아시아나 항공 왕복 30,000 마일리지이다.)

 

원래는 오사카를 가고싶었으나 그 시기 마일리지로 갈 수 있는 오사카 티켓은 전부 매진이었고

차선으로 선택했던 나고야로 떠나게 되었다. 

찾아보니 나고야는 일본의 노잼도시로 유명한 것 같은데 우리 둘 다 한국의 노잼도시 대전 출신이므로

노잼은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 같다. ㅋㅋㅋ 오히려 5월에 갔던 도쿄에서의 인파에 기운이 많이 빨렸어서

이번에는 힐링여행이다! 라고 생각하고 출발을 했다.

 


'day 1'

 

 

 

출발할 때 기내식!

아시아나를 탔기 때문에 단거리 비행이지만 기내식이 나온다.

 

 

 

도착할때쯤 보이던 비행기 창 밖 풍경

 

 

 

공항에서 내리고 나고야 시내로 들어가는 전철에서

날씨가 너무 좋고 시골느낌이 나서 시작부터 너무 평화로운 느낌이었다.

그리고 이때가 10월19일이라 한국에서는 나름 쌀쌀한 날씨였는데

첫날엔 늦여름 정도의 따뜻한 날씨였다.

 

 

 

우리는 <케이한 나고야>라는 숙소를 예약했는데

미라이타워의 옆모습이 보이는 뷰였다! 맘에 들어~~

도쿄와는 다르게 3박에 25만원 정도로 나름 저렴하게 잘 구했다!

 

3 Chome-2-1 Nishiki,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3 일본

 

 

나고야에 도착한 시간이 아직 호텔 체크인 전 시간이라 짐을 맡겨두고 돈키호테 구경을 갔다.

우리는 지브리테마파크도 크게 관심이 없고 이번 여행은 뭘 꼭 해야지!! 이런게 없었어서 그냥 구경구경~

긴팔에 자켓 까지 입고 왔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호텔 로비 화장실 들러서 반팔로 갈아입고 나갔다..

원래 잠옷 겸 가져갔던 유일한 반팔이었는데 안가져갔으면 쪄 죽을뻔 했다 ㅠㅠㅠㅠㅠ

 

 

친구가 돈키호테 가면 귀여운 폼폼푸린 인형을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어서

폼폼푸린 인형만 보이면 계속 사진을 찍어대던 그날의 나..ㅋㅋㅋ

 

 

한국에서는 아직 대란이던 아사히 생맥주

돈키호테에서 길쭉한 더 큰 버전을 발견해서 신기해서 찍어봤당.

 

좀 구경 후 배가 고파진 우리는 나고야에서 유명한 미소돈까스(된장돈까스) 집인 야바톤으로 향했다.

본점인지는 모르겠음.. 돌아다니다보니 곧 브레이크타임인 식당들이 많아서 근처 야바톤 아무데나 갔다.

 

야바톤 사카에 센트라이즈점

3 Chome-3-21 Sakae,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8 일본

 

 

야바톤의 상징인 저 저팔계?그림

나고야를 다니다보니 야바톤 돈까스점이 여기저기 많이 있었다.

 

 

짭짤하고 구수한 된장소스가 내 입엔 아주 딱이라

나는 아래에 있는 양배추까지 아주 싹싹 긁어먹었는데

남자친구는 그냥 그랬다고 한다 ㅋㅋㅋ 나는 맛있었음 처음 먹어보는 돈까스 소스였다.

 

 

허엉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또 먹고싶다..

 

그리고 다시 호텔 체크인을 하고 할것도 없어서 아침일찍 나와서 피곤하길래 낮잠을 한 숨 자고

곧 저녁이라 추울까봐 다시 긴 옷으로 갈아입고 미라이타워쪽 구경을 하러 갔다.

 

ㅋㅋ공손한 관광객 모드

 

미라이타워 앞에는 공원같은게 되게 잘 되어있었다.

그리고 랄프로렌 매장과 랄프스 카페가 있었는데

사실 도쿄에서 가 보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들어갔음...

마침 자리가 있길래 랄프스도 가보았다.

 

포즈 뭐야 ㅋㅋㅋ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초코라떼를 시켜먹었당.

그리고 랄프스에 오면 뭐라도 굿즈를 하나 사가야지 컵을 두개 사갈까? 했는데

 

 

가격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

여행자금이 여유롭지 않았음 ㅎㅎ

 

뭔가 카페 배경이 예뻐보여서 찍은 사진

 

그리고 공원을 좀 더 구경하다가

시내 구경을 하면서 아이쇼핑을 했다!

남자친구가 옷 쇼핑을 좋아해서 이것 저것 보러다녔던건데

첫 날에는 그냥 큰 수확 없이 마무리.... 저녁을 먹으러갔다.

 

 

야마짱 테바사키집!!

우리가 좋아하는 곳이다.

홍콩에도 있고 일본의 다른지역에도 있는데

야마짱의 원조가 바로 이 곳 나고야다.

나고야에 오면 하고싶었던 것 중 하나가 야마짱 본점에 가보는 거였는데

사실 여기도 본점은 아님 ㅋㅋㅋ 그냥 가까운 곳 다녔다... 맛은 같을거야..

맛은 어딜가나 비슷하니 야마짱에 가고 싶다면

길을 걷다 보이는 곳 아무 가게나 가면 된다.

 

 

이게 바로 야마짱의 시그니처 메뉴라고할 수 있는

테바사키 닭날개 튀김

닭날개 튀김에 이곳만의 후추맛 스러우면서도 짭쪼롬한 양념이 되어있는데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남자친구는 맥주와, 나는 아마..파인애플맛 츄하이였던 것 같은데 암튼 달달한 술 곁들여 먹었다.!

 

 

그리고 같이 시킨 볶음 우동 같은건데 이것도 맛있었다..

여차저차 1일차 끝!!

 

'day 2'

 

다음날은 또 느릿느릿 일어나 12시~1시쯤 호텔에서 나와서 나고야성으로 향했다.

삿포로나 도쿄 갔을때는 뭔가 일정이 빡빡해서 막 6시에 일어나서 7시부터 돌아다니고

조금은 힘들었는데 이렇게 여유있을수가 없었다. ㅋㅋㅋ 

나는 J성향이라 보통 계획을 다 세워놓고 그거대로 안되면 스트레스 받는 타입인데,

P의 여행도 해볼만한데?라는 생각을 처음 해보게 만든 나고야..!!! 어쨌든 느릿느릿 숙소를 나와서

 

 

 

나고야성에 왔다.

오사카성은 못가봤지만 거기도 나중에 가봐야지.

 

 

성이 보이는 배경으로 커플사진도 찍어보고...

몰랐는데 뒤에 아저씨가 우리 보고 계셨던 듯 ㅋㅋㅋ

 

 

성 안에 숲같은 공간에서도 찍어보고

 

 

 

 

이 날 입은 착장은

아나토미카 마릴린1 데님과 르몽생미셸의 워크자켓

남자친구는 풀카운트 1103에 바버X바라쿠타 자켓인데 날이 더워 거의 벗고다녔다 ㅋㅋ

 

그리고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점심메뉴는 나고야에서 유명하다는 히츠마부시 !! 장어덮밥이다.

ひつまぶし 一葉

일본 〒460-0003 Aichi, Nagoya, Naka Ward, Nishiki, 3 Chome−21−14 アスタービル 1F

 

 

 

마포에서 맛있다는 집도 가봤었는데

뭔가 확실히 더 부드러운 맛이었다.

그리고 오차즈케로 국물에 말아 먹는 것이 이렇게 맛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해준

나고야의 히츠마부시! 비싸지만 맛있당.

 

 

아나토미카 나고야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23−24 NAGOYA FLAT 2F

 

그리고 남자친구가 치노팬츠 사러간다고 해서 아나토미카에 갔다.

아나토미카의 치노2 라는 바지는 치노팬츠계의 모범생이랄까

처음엔 버즈릭슨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아나토미카 까지 

와버리는..ㅋㅋㅋ

텍스프리도 돼서 3만엔에 구매했음.

 

내가 이날 아나토미카 데님을 입고 있었는데

직원분이 너 멋진바지 입었다면서 괜히 칭찬해줬다 ㅋㅋㅋ

그리고 나고야에 어떻게 오게된거냐고 물어보면서 맛집이랑 카페 진짜 많이 알려줌...

시간이 짧아서 다 못 가본게 한이다 ㅠㅠ

 

 

아나토미카 직원분의 추천 맛집 방문기가 계속될 예정이니

지루해도 끝까지 읽어주시길.. 60초 후에 공개!!

 

 

그리고 시내를 돌아다니다가

토가에서 지갑을 산다고 해서 러브 라는 편집샵에 들렀다.

토가의 악세사리들과 지갑 가방 의류 등등을 판매하고 있다.

LOVE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5 Chome−16−16 メディアラボ栄 2F

 

 

지갑과 원래는 발찌라고 했지만 팔찌로 쓰고있는 장신구 ㅋㅋ

2만엔 정도 했고 텍스프리는 없었음.

 

 

나는 귀여운 반스 운동화를 샀당

 

쇼핑하다가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다시 숙소에 들어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숙소 근처에서 찾으려다 보니 제일 가까운 이자카야를 구글맵에서 보고 

아무 정보 없이 들어갔다.

 

근데 주거용 건물로 보이는 곳 7층이었고

일반 오피스텔 현관처럼 되어있어서

문앞에 도착했을땐 여길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심각하게 고민했다..

 

수줍게 문을 열고 들어가니 

손님이 제법 있어서 착석하기로 결정..

 

 

영어는 전혀 통하지 않아서 여사장님께

오스스메로 달라고해서 이것저것 내어주신 반찬이랑 사케를 마셨다.

음식이 괜찮긴 했는데 가격도 주인장 마음대로 받는 방식이라

먹으면서 살짝 걱정이 됐다..ㅋㅋㅋ

결과적으로 6천엔 정도 나왔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면서 골라담는 편의점 오뎅을 사서 먹고 2일차 마무리~

 

 

'day 3'

다음날 아침에는 일어나서 디즈니스토어에 갔다.

 

 

디즈니 스토어에서 100주년 기념 오너먼트 쇼핑을 하고

남자친구가 사고싶던 니들즈 트랙 팬츠를 사러 갔다.

니들즈 매장은 아니고 studious 라는 편집샵.

백화점 일층에 있다.

 

일본 〒460-0008 Aichi, Nagoya, Naka Ward, Sakae, 3 Chome−29−1 名古屋パルコ西館 1F

 

마침 할인까지 하고 있어서 아주 착한가격 + 텍스프리

발품 팔고 다닌 보람이 있었다.

니들즈 뿐만 아니라 남이서팔, 와코마리아 등등

남자친구 취향을 저격하는 브랜드들이 많았다.

 

 

그리고 전날 아나토미카 직원분의 추천이었던

미센 이라는 대만 라면집에 갔다.

3 Chome-6-3 Osu, Naka Ward, Nagoya, Aichi 460-0011 일본

원래 나고야에서 유명한 곳인듯 !!

신기한건 대만에는 이런라면이 없다고 한다. 그냥 나고야 라면?

 

 

사람이 많아서 대기줄이 있었는데

그래도 금방 빠지는 편이었다.

 

 

피크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그랬는지

큰 원탁에 이미 드시고 계시던 일본 부부 분이랑 합석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불행?의 시작...

우리도 메뉴를 주문하고 저 두분도 메뉴를 하나 추가 주문했는데...

우리꺼 하나와 저분들 메뉴가 우리쪽으로 나온 것이다...

원래 같은 메뉴를 매운맛/안매운맛 이렇게 두개를 시켰는데.

 

 

이렇게 두개를 가져다주셨다.

엥?같은 메뉴인데 맵기차이에 따라서 이렇게 다르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는 일본말을 못하고... 그냥 맞겠지...하고 누가봐도 아래꺼가 안매워보이긴 해서

내가 저 초록색 라면을 열심히 먹고있었는데

갑ㅈㅏ기 라면을 하나 더 주는거였다.

그래서 ??? 엥 우리 아닌뎅... 이러고 있는데 뭐라뭐라 일본말을 하더니

갑자기 앞에 있던 부부가 헤에에?하면서 놀라는것이었다...

알고보니 저 초록라면은 허브라며인가 그분들이 시킨건데 테이블 번호가 같다보니 잘못 준ㄱ.ㅓ...ㅠㅠ

맛없진 않아서 말도 안통하고 그냥 먹었는데..아쉽긴 했다...

 

남자친구가 먹은 빨간 라면은 정말 맛있었다고 한다..

땀을 뻘뻘흘리며 한그릇을 뚝딱 비워냈다.

해장으로 최고라고 하니 방문 추천한다!

 

여기부터 우린 아나토미카 직원분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취향이 잘맞아..

 

그리고 나와서 캐피탈과 비즈빔에 들렸는데

살만한 물건들은 거의 다 빠진상태라 아쉬웠다..

도쿄에선 캐피탈 매장 4곳을 들려서 기어코 득템을 했었는데

나고야에서는 소득이 없었다.

 

공원좀 돌아다니려고 가는길에

 

 

복숭아 맛만 먹어봤던 

이로하스 딸기맛을 발견해서 바로 먹어봤는데 맛있었다

 

공원구경도 하고

 

또 아나토미카 직원이 추천해 준 카페를 갔다.

 

 

여기 진짜 나만 알고싶은데

블로그니까 공유한다....

 

카페 쿠로카와

5 Chome-8-27 Chiyoda, Naka Ward, Nagoya, Aichi 460-0012 일본

 

 

사장아저씨가 주전자 물끓여서 드립커피 내려주는 곳인데

분위기도 좋고 진심 존맛탱이다....

 

 

분위기 미쳐서 한국에서도 이런 곳 찾고 싶은데 어딨는지 모르겠음 ㅜㅜㅜ

 

 

커피콩도 직접 볶으시는건지 저런 팬도 있고..아무튼 저기 짱이다....

남자친구는 카페 분위기에 취해 커피를 두잔이나 마셨다 ㅋㅋㅋ

 

 

그리고 저녁도 아나토미카 직원분이 추천해준 곳을 갔는데

예약을 안해서 못먹고 다른곳을 찾아들어갔는ㄷㅔ...

 

 

 

 

 

 

너무 맛있어서 어이가 없던 집...어쩌다 오게 된 곳 맞는지...

특히나 저 가라아게 

육즙 터지는 가라아게 처음이었다.

우리 나름 이자카야같은데서 가라아게 많이 먹어봤는데

남자친구 아직도 저 가라아게 타령?한다..

 

quize 라는 가게

2 Chome-11-22 Aoi, Higashi Ward, Nagoya, Aichi 461-0004 일본

 

나고야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보길..

 

2차로는 꼬치집에 갔는데 여긴 그냥 쏘쏘였다.

 

 

 

그냥  먹어보고싶어하던 야마자키 하이볼을 팔아서

그거 먹어본걸로 만족!

 

 

츠쿠네는 합정에 우리 최애 일식 꼬치집 있는데 거기가 더 맛있는 것 같당 ㅎㅎ

 

그리고 돌아 오는 길 마지막날 밤이라 미라이타워 야경을 보고 들어갔다.

 

 

 

이렇게 마지막날 저녁이 저물어가고...

 

'day 4'

마지막날 아침!!

원래 선물 사려고 근처 다이소 검색해서 갔는데...

저기 미라이타워 근처인데 너무 작아서 살게없었다 ㅠㅠㅠ내가 가본 일본 다이소중 제일 작았다...

 

 

지브리파크는 안갔지만 옆에 있던 지브리 기념품샵

구경이나 하러 들어갔는데 나를 홀린 물건이 있었으니

 

 

가오나시 주걱 ㅋㅋㅋ너무 웃겨서 이건 샀다...

 

 

 

마지막날 점심은 이치란 라멘으로!

글이 길어질수록 설명이 짧아지는 것 같은건 내 기분탓일까....

이치란은 워낙 유명한곳이니 별로 할 말이 없다.

맛은 평범

 

그리고 아직 비행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스타벅스에 가서 일본 할로윈 한정판으로 나온 BOOO~프라푸치노를 사먹었다.

 

 

 

요기 안에 호박젤리같은 노란게 막 들어있는데 잘 안찍혔넹...

 

그리고 이 날 나고야의 지역 축제가 있었던건지

 

막 리듬체조부터 악기부터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는데 뭔지모르겠다...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이거 때문에 도로도 차없는 거리가 되어서 막 길거리로 걸어다녔다

 

 

 

숙소 체크아웃 전 한 컷~

 

그리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당

 

 

 

올 때 기내식

 

사실 너무 노잼이면 어떡하지 걱정했지만

생각보다 재밌었고 더 도시스러웠고??ㅋㅋㅋ

아무것도 없는 시골일줄 알았음 ㅋㅋ 물론 내가 시내에 있었던거지만...

그리고 크게 바쁜 일정이 없어서 중간중간 숙소에서 잠도 자 가며

편하게 즐기다가 온 그야말로 힐링 여행이었다..

 

도쿄와 오사카와는 또 다른 맛이 있는

나고야도 한 번쯤은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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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쿄를 디즈니랜드 때문에 갔다면

제 남자친구의 도쿄 방문 목적은 쇼핑이었습니다.!

보통은 여자들이 쇼핑하는걸 더 좋아하는데 저보다 그런것에 더 관심 있는 남자친구...

저는 알지도 못하는 브랜드들을 읊어가며 도쿄에 가면 이거 사야한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첫날 첫 번째 목적지는 도쿄타워였습니다.

가는 길에 일본 카페에서 커피도 한 잔!!

일본 커피는 한국 커피에 비해 많이 쓴 느낌이더라구용,,,

 

 

저희는 도쿄타워 근처에 있는 시바공원 이라는 곳에서 구경했습니다.

도쿄타워를 멋지게 볼 수 있는 명소는 곳곳에 많으니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장미가 많이 피는 계절인 5월에 가서인지, 공원에 장미 장식 같은게 되어있더라구요. 그 앞에서 한 컷 ㅋㅋ

유치원 아기들이 소풍나온 것도 보고 잠시 도쿄타워를 구경 후 쇼핑을 하러 고고!

 

근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탄 후 롯본기 힐즈로 향했습니다.

캐피탈(kapital) 이라는 브랜드를 찾아서 갔던 거라, 바로 캐피탈로 직진!

 

평소에 캐피탈 브랜드의 뼈다귀 디자인을 좋아하던 남자친구는

연두색 배경의 뼈다귀가 그려진 반팔 남방을 샀습니다.

롯본기 매장은 여성매장과 남성 매장이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각각 들어가서 구경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텍스리펀까지 가능해서, 구매하실때 여권 보여주시면 텍스리펀도 가능!!

참고로 다른 캐피탈 매장에서는 텍스리펀을 해주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롯본기 캐피탈을 꼭 먼저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

 

남방 구매 후 혹시 다른 매장에 가면 더 많은 옷을 볼 수 있을까 해서,

캐피탈 매장 세개가 몰려있다는 에비스로 향했습니다.

 

여기가 맞나..?하고 들어가봤는데 맞더라구요 ㅋㅋ

에비스에서 첫번째로 방문한 캐피탈 매장은 2층으로 되어있는 매장이었습니다.

 

 

남자친구가 구경을 하는 동안 저도 구경을 했는데

딱 맘에 드는 남방이 있었거든요...

근데 저는 옷에 큰 돈을 쓰는 타입은 아니라 가격을 보고 포기ㅠㅠ 사진 속 남방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3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아요.

 

1,2층을 다 구경 한 후 또 다시 근처 매장으로 이동.

세 개의 매장이 각각 도보 5분 안쪽으로 갈 수 있게 가까웠습니다.

 

 

두 번째 매장 도착했습니다.

두번째 매장은 특이했던게,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신발주머니에 넣어서

사진 오른쪽에 살짝 보이는 흰계단으로 올라가면 작은 입구가 있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신발을 벗어야 된다는 말을 듣고 저 놀리려고 장난치는줄 알았는데 진짜였습니다..;;

들어가면 반대방향에 아래로 내려가는계단이 있고, 지상층에서 시작해서 지하로 내려가며 구경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옷들은 어디를 가도 특별히 새로운게 있지는 않았고 앞서 본 매장에서 봤던 옷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문한 세 번째 매장!

세번째 매장은 좀 작더라구요. 매장입구나 내부를찍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번째 매장에서는 롯본기나 앞서 갔던 에비스의 두 매장에서 보지 못했던

캐피탈의 기본 반팔티를 발견 할 수 있었습니다.!

비교적 합리적 가격대와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디자인을 보고 남자친구는 구매를 결정했고,

저 또한 앞서 보던 옷들에 비하니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의 기본 반팔티를 보고 사고싶어져 

다른 색상으로 같이 구매했습니다.

 

 

매장 쇼핑백 들고 한 컷 ㅋㅋㅋㅋ

 

 

kountry 라고 써있는 기본 티 입니당 ㅎㅎ

 

 

ㅎㅎ 둘째날 미리보기...

 

에비스 캐피탈 세 곳을 투어 후 배가 고파져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카페 겸 식당을 같이 하는 곳이었는데 사실 외관이 예뻐서 들어갔어요.

 

 

오므라이스와 팬케이크가 나오는 세트였습니다.

 

 

 

<아쿠에일 에비스>라는 식당으로 프랑스 분위기가 나는 식당이었습니다.

 

밥도 해결하고 예쁜 디저트까지!!만족스런 식사였습니다.

아! 사진엔 없지만 저희가 먹은건 메인메뉴, 팬케이크, 음료 한 잔이 포함된 세트여서

아메리카노와 추가로 메론소다를 시켜서 같이 먹었습니다. 만족만족!

 

배가 불러진 후 토이즈맥코이의 가방을 사고 싶다고 해서 근처까지 갔다가,

너무 충동구매인것 같아 턴해서 다시 다른 곳으로...

다이칸야마로 이동했습니다..

 

다이칸야마의 유명한 서점인 츠타야 서점

 

 

내부는 사진촬영이 금지라고 되어있어서 찍지 못했지만

정말 많은 잡지와 패션 서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저희 개인적으로 좋지 못한 소식이 있었을 시점이라...사진이 많이 없네여ㅠㅠㅠ

츠타야 서점을 구경 하고 저녁을 먹으러 시부야의 천하스시로 향했습니다.

원래같으면 좀 더 좋은 스시집을 방문하고 싶었을텐데,

딱히 맛있는걸 먹을 기분도 아니고 배가 많이 고픈 상태가 아니어서 적당히 가성비의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회전초밥들...

가성비는 괜찮았지만 일본에서 기대하는 맛있는 초밥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어쩌면 한국의 갓덴스시처럼 유명한 체인 회전초밥집이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ㅋㅋㅋ

간단히 저녁을 먹고 들어오며 숙소 근처에서 서로 화이팅 하고 맥주 한 잔을 더 기울였습니다.

 

숙소 바로 근처에 24시간 마트가 있었는데, 구경가보니 한국에서는 그 당시 대란이라 없어서 못구했던

뚜껑이 통째로 열리는 아사히 생맥주를 엄청 저렴하게 팔고있었습니다. 6캔에 만원 정도..

지나치지 못해 한 묶음 사와 숙소에서 한 잔 한 뒤 첫날이 저물었습니다.

 

 

 

여행 이틀차! 

크게 바쁜 계획이 있던건 아니라 편~~하게 늦잠을 자고 11시쯤 숙소를 나선 후

다시 시부야로 향했습니다.

 

아점을 먹기 위해 방문 한 곳은 시부야의 <상등카레>

카레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저희도 거의 오픈 하자마자 방문했음에도 불구하고

딱 두 자리 남아있어서 운 좋게 바로 앉았습니다.

어차피 카레는 오래 먹는 음식이 아니어서 그런지 회전률도 빠르더라구요.

 

 

 

ㅋㅋㅋ 일본어를 못하는 저에게 여행 중 필수 코스인 파파고!

메뉴판을 이해못해서 파파고로 돌렸던 캡쳐화면이 남아있네요.

키오스크로 주문 할 수 있어 편리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돈까스카레에 새우 한마리를 추가해서 먹었고

 

저는 새우가 세마리 올라간 카레를 먹었습니다.

기본 카레는 같고 토핑만 다르게 바로바로 올려주시는 것 같아요.

빨리 나오고 맛도 맛있었습니다.! 손님분들이 빠지는 족족 또 새로 오는 맛집이더라구요.

 

배를 채우고 다시 일정을 소화하러!!

요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시부야스카이의 뷰!!

여기 너무 가보고 싶었는데 첫날 둘째날은 남자친구의 쇼핑 일정을 소화하기로 약속을 했던 터라

어떻게 될 지 몰라서 예약을 미리 안했거든요.

가서도 티켓 살 수 있다고해서 점심 먹고 가보자고 방문했습니다.

그. 러. 나.

 

오전중에 갔는데도..

티켓 솔드아웃은 예상치 못한 부분인데 속상하더군요ㅠㅠㅠㅠ

J성향인 저에게 너무나도 가혹한 일이었찌만... 어쩔 수 없으니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유명한 시부야 스크램블 거리 잠시 구경하러 갔는데

날도 덥고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5분도 안서있었는데 기가 쏙 빠지더라구요..

잠시 구경하고 바로 이동했습니다.

 

그렇게 이동한 곳은 오모테산도

이 날 날이 많이 더워서 구경 다니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원래 가려고 했던 목적지는 아나토미카랑 편집샵들과 코모리에 가보려고 했는데

아나토미카는 문을 닫았고 코모리는 발매일이었는지 사람들 줄이 너무 길어서 보지 못했어요.

근데 코모리 있는 건물 진짜 특이하게 생겨서 입구 어디인지 몰라 한참 헤멨습니다...

가는 길에 COS매장도 있길래 저도 혹시나~ 구름빵 가방 있나 하고 가봤는데 없더라구요 ㅋㅋ아쉽..

이 때쯤 한국에 팝업 스토어 열려서 인기 많았는데 예약해서 가볼걸 아쉽습니당...

 

그리고 오모테산도 거리를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길이 깔끔하고 명품이 많이 몰려있는 명품 거리이더라구요.

아,! 일본 출발 하기 전에 미하라야스히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드로우 응모를 할 수 있어서

공개계정인 제가 응모를 했는데 !!! 마침 남자친구가 딱 원했던 그 모델에 당첨되었습니다!!!

원래 잘 되는건지는 모르겠찌만, 하필 그 주에 딱 원하는 디자인의 드로우가 있었는데

진짜 운이 좋았어요 ㅋㅋ

모델명은 미하라 야스히로 OG 피터슨 입니다.

 

 

두둥 

신발 확인하고 택스리펀 받는 동안 한 컷.

신발에 이상 없는지도 확인시켜주셨습니다.

 

 

처음엔 무슨 이상하게 생긴 신발을 사나

포토샵 잘못해서 쭈굴쭈굴 해진 신발 같이 생겨써 ! 했는데

나중에 보니 제가 좋아하는 임영웅 님이 같은 신발을 신으셨더라구요?ㅋㅋㅋㅋ

심지어 인스타 피드에 검정색 신고, 엘에이 간 영상에 똑같은 흰색까지 ㅋㅋㅋ갑자기 급 호감 된 신발 ㅋㅋㅋㅋ

(티엠아이인데 어제 꿈에 임영웅 나와서 친하게 지냈음 ㅜㅜ 오늘 이어서 또 꾸고싶다 ㅎㅎㅎ)

 

미하라에서 나온 후 폴로 랄프로렌으로 향했습니다.

 

랄프로렌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있더라구요.

 

내부에는 되게 빈티지한 옷들(더블알엘!!) 부터 베이직한 라인까지 다양했습니다.

여행이다보니 저희 너무 많이 걸어서 날도 덥고 지친 상태라 ..어딜 가도 사진이 많이 없는..ㅋㅋㅋㅋ

 

 

흰색 기본 반바지를 샀습니다.

옆에 있는 파란 셔츠는 산건아니고 옆에 있던 옷인데

저 옷도 예쁘네요 ㅋㅋ

폴로는 한국의 가격이랑 큰 차이는 없어서 일본에서 사는게 크게 장점은 아닌 것 같은데

다양한 옷이 더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더블알엘 등.... 그리고 응대 해 주신 점원이 너무 친절하고 계산대로 가는게 아니라 저희가 있는 편한 위치에서 바로 도와주셔서

쇼파에 앉아서 계산 할 수 있었습니다.

매장 자체가 랄프로렌 회장님이 살고싶은 집을 모티브로 한 거라 좋은 집에 놀러온 느낌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하라주쿠쪽으로 이동 하다가 

빈티지 매장들이 있길래 구경했습니다.

저렴한 맛에 남자친구가 바로 구매를 하려고 하길래, 절대 안된다고 입어보라고 했습니다.

역시나..입어보니 너무 다른 느낌이라 바로 구매 포기..역시 옷은 입어보고 사는걸로...

 

그리고 휴먼메이드를 방문하기위해 더 올라갔습니다.

저는 휴먼메이드는 모르는데, 일본 방문하기 전 남자친구가 이런곳이야 하고 보여주는 사진을보니

블루보틀과 콜라보 된 카페가 같이 있더라구요.

뭔가 희귀해 보여서 옷은 잘 모르지만 그 곳에 가고싶어서 따라갔습니다.

 

저희에게는 불행히도...발매일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긴 줄이 휴먼메이드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고,

도저히 구경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다행히 카페는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매장이어서 기다림 없이 이용 할 수 있었기에

카페만 이용...

 

 

일반적인 블루포틀 파란 병 모양이 아닌

휴먼메이드 로고 모양의 블루보틀!

매장에 가면 텀블러를 살 수 있어서 사고싶었지만

진짜 줄어들지 않는 줄을 보며 포기했습니다 ㅋㅋㅋ

 

 

전날 산 캐피탈 티셔츠 커플로 입고 휴먼메이드에서!

 

하라주쿠 구경을 마친 후 다시 신주쿠로 넘어갔습니다.

신주쿠에 있는 유니클로에 방문했는데 마침 세일기간이었습니다!

청남방과 양말 등을 구매했고 마찬가지로 텍스리펀 가능했습니다.

이 날이 제 생일 전날이었는데, 직원분이 여권 확인하다가 내일 생일이네요~ 생일 축하합니다!

라고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음 ㅜㅜㅜ 서비스 마인드가 좋은 직원분들이 많았습니다.

 

유니클로에서 나와서

 

거리를 보니 게임센터가 있었습니다!

일본식 스티커 사진을 꼭 찍어보고싶어서 고고

 

 

너무 포토샵이 심해서 좀 괴상하지만ㅋㅋㅋ한번쯤 해보고 싶던 것...

근데 무슨말인지 몰라서 너무 우당탕탕..

이틀동안 매일 2만보를 넘게 걸어서 다리가 너무아팠지만 저녁은 먹고 들어가야했기에 찾아 들어간 야끼니꾸집.

 

젊은 사장님들이 운영하는 곳이었는데

에너지가 넘치는 식당이라 좋았습니다.

그리고 공기밥 금액 추가 없이 사이즈를 선택 할 수 있어서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도 좋을듯 !!

 

 

이렇게 쇼핑으로 물든 여행 이틀차까지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음날 디즈니 방문을 마지막으로 이번 도쿄 여행은 끝!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게시물 참고해주세요!

다리가 많이 아팠지만 지나고 보니 추억이네요

열심히 벌어서 또 가고싶은 도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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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 방문 후기 및 팁!!  (0) 2023.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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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디즈니랜드에 가는 것이었어요!

도쿄 디즈니는 디즈니 랜드/디즈니 씨 이렇게 두 종류로 나눠져 있는데

어트랙션들이 성인이 즐기기엔 디즈니 씨가 더 낫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디즈니를 처음 가보는 저는 디즈니 성 앞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마음이 있어 랜드로 결정!!

 

전날 늦게 자는 바람에 오픈런은 하지 못하고

오전 9시쯤 도착했습니다.

(입장시 짐검사를 하기 때문에 더운 날씨에 오래 기다리기 싫으면 일찍 도착하는것을 추천!)

 

저희가 방문한 날은 바로 5월 28일 제 생일날이었어요~~~

이 주 주말동안 한국엔 엄청나게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

운 좋게 비도 피하고 생일에 디즈니도 오고!! 맑은 하늘이 보이시나요? ㅎㅎ

 

처음에 짐 검사 하는 줄을 오래 기다려야 해서 짐 검사 줄만 한시간 정도 서있었습니다.

더운날 가시는 분들은 양산을 꼭 준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 하자마자 첫번째에 있는 기념품 샵에서 머리띠를 샀어요

머리띠 가격은 1,500엔~2,000엔 정도 하더라구요

원래는 미키 미니 머리띠를 사고싶었는데 제 두상이 이상한지.. 어떤 머리띠들은 잘 맞지가 않고 흘러내려서

맞는 머리띠 위주로 선택하다보니 고른 것은 바로바로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슬링키 입니다! ㅋㅋ

남자친구는 다른 머리띠 하고 싶어했는데 제가 토이스토리로 맞추자고 강요해서.. 결국 렉스 머리띠로 했습니다 ㅎㅎ

 

일찍 도착한 편이었지만 워낙에 오픈런을 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오전 10시 경에도 어트랙션 대기 줄이 꽤 길었습니다.

디즈니 어플을 깔면 현재 음식점이나 놀이기구의 대기시간을 알 수 있으니 꼭 깔아두세요.

 

입장하자마자 랜덤으로 당첨된다는 공연을 세개 다 응모 해봤지만 실패! 바로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이미 인기 놀이기구는 줄이 너무 길어서 무얼 탈까 고민하다가 선택한 기차같은 놀이기구.

이름은 <웨스턴 리버 레일로드 western river railroad> 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지나가다니는 놀이기구라 성인에게는 좀 시시할수도있는데, 첫번째 놀이기구로 선택하길 잘했어요.

테마파크의 꽤 넓은 구간을 지나는 놀이기구이기 때문에 

이걸 타고 가면서 다른 놀이기구 구경도 하고 내리면 저 방향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 ㅎㅎ

 

내려서 잠시 준비해간 주먹밥을 먹고, 레일로드를 타다가 구경한 카누 놀이기구도 하나 탔는데....

근력 없으신 분들은 카누 타지 마세요ㅠㅠㅠ 진짜 노 저어서 배 타는건데 노 자체가 무거워서 후덜덜..ㅋㅋㅋ

카누에서 나와서 힘들어서 널부러져있는데 지나가는 플루토!!!!

 

어린이친구들 사진찍고 사인받는동안 기다렸다가 저도 한 컷 찍을 수 있었습니다 ㅋㅋ 너무귀여웡~~

 

그리고 한 40분 정도 기다려서 탄 헌티드 맨션!!! haunted mansion

무서운 컨셉의 놀이기구같은데... 솔직히 일본어를 하나도 몰라서 설명 못알아듣고 그냥 우와~~하면서 재밌게 탔습니다 ㅋㅋㅋㅋ

 

점심시간이 다가오니 점점 사람들이 많아지고, 디즈니의 꽃인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헌티드맨션 타기 전에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대기줄이 거의 한시간... 

아마 퍼레이드 하는 시간에는 다들 퍼레이드 구경하니까 식당 대기가 짧지 않을까 ?하고 아쉽지만 퍼레이드는 포기했어요.

저라면 다 기다리고 다 보고 했겠지만, 사실 디즈니 자체가 남자친구는 큰 흥미가 없는데 제가 오자고 해서 간 곳이라

너무 제 욕심만 부릴수는 없었기에ㅠㅠㅠㅠ

 

그리고 돈을 내고 빠른 줄을 설 수 있는 DPA로 가장 인기있다는 미녀와 야수를 예매 해 두고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진짜 퍼레이드 시간의 효과인지 줄 하나도 안서고 식당 입장!

 

 

 

 

유명한 알린모찌와

 

 

피자같은거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알린모찌는 그냥~~~뭐~~~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고 피자는 이런데서 사먹는거 큰 기대 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먹고 나서 미녀와 야수 시간 기다리는 동안

 

 

 

꼭 하고싶었던 디즈니 성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와 진짜 날씨 너무 좋았어요.. 

 

미녀와 야수도 즐겁게 탔습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몇시간이나 기다려서 탈 정도로...는 아닌것 같은...?

확실히 근데 한국에 있는 놀이기구들보다 스토리가 탄탄하다는게 느껴지긴 했습니다.

 

지나가는 인형이랑 사진도 찍고,

아 그리고 제가 이날 생일이서 생일 스티커를 받아서 가슴에 붙이고 다녔거든요,!

중간에 우디 만나서 아이들이랑 사진찍어주는 우디 부럽게 바라보고 있는데

우디가 저를 보더니!! 제 가슴에 붙어있는 스티커를 보더니!!!! 오 너 생일이네??하는 제스쳐와 함께 저를 선택해주었습니다ㅠㅠㅠㅠㅠ

워낙에 아이들이 많이 오는 디즈니이다보니, 인형을 만나도 거의 어린친구들 위주로 사진을 찍어줘서...

너무 적극적으로 사진을 찍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선택을 해주다니!!! 우디 넘 고마웡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같이 찍었지롱 ㅋㅋㅋ

토이스토리가 제 최애 디즈니 만화는 아니었는데, 이런 기억 하나에 우디가 너무 좋아졌어요 ㅋㅋㅋㅋㅋ

 

 

신나서 앞장 서 가는 발걸음이 사진으로만 봐도 가벼워 보인다...

 

 

짧은 다리로 점프도 해보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어트랙션을 너무 못탄 것 같아서 아쉬워서, 기왕 온 김에 DPA 하나 더 사서 탔습니다!

그건 바로 스플래쉬 마운틴!!!

 

와 이게 짱재밌어요!! 지나가는 동안 동굴같은데에 장식도 너무너무 귀엽고 무엇보다 스릴짱!!!!

미녀와 야수 안타고 이거 두번 탈 수 있을 정도임 ㅠㅠㅠ

 

 

ㅋㅋㅋㅋㅋ스릴짱ㅋㅋㅋㅋ

 

스플래쉬 마운틴 마지막으로 하고 디즈니 나왔어요 ㅋㅋㅋ

정말 행복한 생일, 첫 디즈니의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에 디즈니 씨 또 가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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